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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도 안팎의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대구시내 초등학교들이
단축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장 등지에서 하는 야외 학습도
전면 중단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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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한 초등학교 3학년 교실.
창문이란 창문은 모조리 다 열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풍기 넉대가 모두 가동되고 있지만,
바깥 바람 없이는 수업이 힘들 만큼
덥습니다.
쉬는 시간.
조그만 에어컨 주변으로
아이들이 하나둘씩 몰려들면서
순식간에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SYN▶초등학교 3학년(하단)
"선풍기는 더워요. 뜨거운 바람이 나와요."
수업 중간에 잠시 쉬는 중간 놀이 시간에도
복도나 교실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INT▶장호진/초등학교 3학년(하단)
"날씨가 더워서 밖에 나가서 뛰어놀면 더 더울 거 같아서..(그래서 안에 있는거예요?) 네."
운동장 등지에서 진행하는 야외 수업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어제부터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적게는 10분에서 많게는 2시간 정도 일찍
수업을 마치는 등
단축 수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정외숙 교사/동촌초등학교
"쉬는 시간 줄여서 빨리 집에 보낸다."
(S/U) 초등학교에 이어 대구지역 중학교
10여 곳에도 단축 수업을 하고 있고,
일부 고등학교에서도 수업 시간을
줄이고 있습니다."
대구 교육청도
폭염 발생 단계에 따른 대응 메뉴얼을
각 학교에 전달하는 등
폭염 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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