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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폭염 속 첫 수확

김철우 기자 입력 2010-08-23 14:12:04 조회수 0

◀ANC▶
내리쬐는 폭염이 벼농사에는
도움이 됐나 봅니다.

칠곡군에서는 올해 첫 벼 수확이 있었습니다.

폭염 속 벼 수확소식,
김철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END▶

◀VCR▶
바닷가 해수욕장을 방불케하는
따가운 햇볕 아래,
벼는 익을대로 익어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작된 벼수확은
지난 해보다 일주일은 앞당겨진 겁니다.

◀INT▶ 김종기/벼 재배농
"올해는 비가 많이 안오고 햇볕 일조량도 좋고
작년에 비하면 며칠 더 빠르게 수확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해를 능가하는 대풍년에
벌써 쌀 값은 80킬로그램 한가마에
10만 원 선까지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3년 연속 이어진 대풍에
이제 풍년의 기쁨은 간데 없고
올해도 남아돌 쌀 걱정이 태산입니다.

수도권의 기관, 학교들과 쌀 공급 MOU도 맺고
소비 방안을 짜 내느라
수확기를 맞은 해당기관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 조무제 과장/경상북도
"남는 쌀에 대해서는 다른 지역의 창고가
남는 곳이 있으면 옮겨 저장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쌀 국수에 쌀 막걸리까지,
방법을 짜내 소비를 늘린다해도 소비량은
올해 남아돌 쌀의 10%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풍년을 맞아도 걱정인 게
오늘의 농촌 현실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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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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