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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일손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인력은 점점 고령화돼가고
힘든 농삿일은 웃돈을 줘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농사를 짓고도 제대로 수확조차 못하는
형편입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57살 최태봉씨는 비닐하우스 20동에서
콩을 위주로 각종 농작물을 재배합니다.
그런데 콩이 자라는 옆으로 수확했어야 할
메론이 내버려져 있습니다.
콩만 재배할 경우 약해지는 땅힘을 키우기 위해 초여름까지 감자와 메론농사를 지었는데
수확기가 지방선거와 겹치면서 일손이 없어
수확을 포기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인건비를 40-50%나 더 주겠다고 제안했는데도 하우스 일은 외면당했습니다.
◀INT▶최태봉/고령군 성산면 기족리
(봄감자를 심었는데, 그게 늦어지다보니까
6월에 생산하는 메론하고 같이 겹쳐져서
수확기때 인력이 부족해서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S/U)농촌고령화 등으로
농촌일손부족이 심해지면서
일손이 많이 가는 작목은 포기하고
손이 덜가는 작목 재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C.G]
5-6차례에 걸쳐 수확하고 건조작업이 필요한
건고추는 지난 해보다 재배면적이 4%가량
줄었고, 마늘은 15%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C.G]
재배가 줄어든 자리는
수입농산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인력난해 소를 위해 외국인근로자 확보나
농삿일의 기계화, 특작물 재배 등이
제시되고 있지만 영세농가와는 거리가 있어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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