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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북구청 뭐했나?

박재형 기자 입력 2010-08-20 16:16:33 조회수 0

◀ANC▶
대구 노곡동 침수피해와 관련해 관할 북구청이 공사 감독은 물론이고, 계약과 관련해서도
제대로 손을 쓰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석연치 않은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노곡동 침수사건은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된
배수펌프장이 오히려 물난리를 일으킨
전형적인 '인재'였습니다.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이 직결된 공사였지만,
정작 배수펌프장 공사 과정에서
북구청은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북구청이 남의 일인냥 한 발 빼면서
오히려 책임감리비만 12억 원 들었습니다.

◀SYN▶공사 감리 관계자
"북구청을 대신해서 총괄 감독을 하도록 돼 있다. 구청 공무원들은 모든 지시를 못하게 돼 있다."

계약 과정도 석연치 않습니다.

북구청은 제진기 구매 계약을
전문성이 없다며 조달청에만 맡겼고,

C.G] 특히 배수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3억여 원의 제진기를 공개입찰이 아닌
특정업체와 수의계약한 것으로
MBC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C.G]

전국 30여 개 다른 업체를 놔두고
유독 이 업체와 수의계약을 한 이유를 두고서
의혹이 일고 있는 겁니다.

◀SYN▶대구 북구청 관계자
"특허업체라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특허까지 받은 업체가 제작했다는
제진기는 1차 침수피해 때는 움직이지
않았고 2차 침수 때에는 조금 움직이다
그나마도 멈춰서고 말았습니다.

S/U) "경찰은 배수펌프장 제진기 기종 선정과
계약 과정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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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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