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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 노곡동 침수피해 예산만들기 골머리

박재형 기자 입력 2010-08-20 10:39:57 조회수 0

대구 북구청이 노곡동 침수피해와 관련된
예산 만들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구 북구청에 따르면
이번 두 차례의 침수피해가 모두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로 분류돼
중앙정부로부터 주민피해보상과 관련된 예산을 전혀 받을 수 없어 북구청에서
보상에 대한 부담을 모두 져야 합니다.

구청은 올해 책정된 예비비 13억원 가운데
지난 1차 침수보상으로 6억 5천 만원을
승인했지만, 손해사정인 비용과
주택피해보상 등에 들어갈 돈이
6억 5천 만원을 넘어설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북구청이 대구시에 특별교부금 15억원을
요청했지만,
아직 2차 피해금액이 나오지 않은 시점이어서
피해보상에 대한 예산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노곡동 침수 재발을 막기 위한 유수지와
기존배수관로 공사관련
사업비 책정과 관련해서도
정부로부터 재해위험지구로 선정돼
예산의 60%를 국비로 지원받아야 하는데,
자연재해방지를 위한
예산책정의 성격을 띠고 있는
국비를 따내기 위한 과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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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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