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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이 대구세계소방관 경기대회를
앞두고 마련한 기획 뉴스 순서입니다.
오늘은 두번 째 순서로,
다양한 이력을 가진 소방관들과
역경을 딛고 묵묵히 일하고 있는 소방관들을
만나봤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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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와 싸우는 소방관들의 일상,
차고지 한쪽을 가득 채운 풍경화는
최용석 소방장이 틈틈이 그린 작품들입니다.
미술을 전공한 최 소방장은
세계소방관경기대회 포스터
로고 초안까지 직접 만들었습니다.
◀INT▶최용석 소방장/대구 중부소방서
"벽화 작업으로 민원인들은 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직원들은 정서함양에 도움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정병운 소방장은 14년 동안이나 화재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천300여 건의 화재조사 건수를 기록해
대한민국 화재조사건수 최고기록 공무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INT▶정병운 소방장/경산소방서
"쉬는 날에도 현장에 나가보고 자주 나가면서
화재 현장에 대한 애착이 길러지는 것 같다."
김응군 소방교는
지난 2003년 7월 주택화재를 진압하다가
건물 잔해에 깔리면서 하반신이 마비됐습니다.
화재현장에 뛰어든 지
불과 1년 만에 겪은 불의의 사고였습니다.
하지만 행정 업무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면서
역경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INT▶김응군 소방교/상주소방서
"몸으로써 같이 동참할 수 없어서 아직도 가슴이 아프지만, 작은 업무나마 도움을 주려고
생각하고 있다."
서로 다른 경력과 이력이지만,
역경과 어려움을 딛고, 묵묵히 봉사의 길을
가고 있다는 점만큼은 모두 한결같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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