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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에 신천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수달도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어미를 잃고 탈진한 생후 한달된 수달 2마리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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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와 떨어진
천연기념물 330호 새끼 수달 두 마리가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생후 한달 된 수달로
두마리 모두 수컷입니다.
탈진한 상태로 동물병원에 온 탓인지
허기진 모습으로 분유를 먹습니다.
◀INT▶최동학 원장/동인동물병원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새끼 수달 두 마리가 발견된 곳은
어제 오후 신천과 금호강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최근 내린 비로 갑자기 수위가 높아지면서
하천변에서 어미 수달과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INT▶정기종/수달 발견자
"한마리는 갈대를 잡고 있는데 안 떠내려 가려고 그러고 있더라구요"
신천에 수달이 한 꺼번에
두 마리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신천이 단순 먹이사냥을 위한 장소가 아닌
서식지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경당국은 새끼 수달 2마리의
건강상태를 봐가며
조만간 발견현장에 놓아줄 계획입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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