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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교육 1번지,
수성구의 영어교육특구 사업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특구 지정 조건에 맞지 않게 일을 추진했다며 정부가 이 사업을 보류했습니다.
금교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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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영어교육특구는 "중학교를 졸업하면
영어로 말을 할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야심차게 시작됐습니다.
수성구는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등어 업고
지난 해 8월 영어교육특구 계획안을
만들어 지식경제부에 특구 지정 신청을 합니다.
C.G] 공교육 내실화와 교육특화 도시 건설,
교육환경 개선 등을 골자로 한
특구 사업에 5년 간 6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었습니다. C.G]
하지만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보완을 요구하며 특구 지정을 보류했습니다.
수성구의 계획이
일반 사업과 큰 차별이 없고
원어민 영어 교사의 구체적 인력 수급계획이
없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됐다는 겁니다.
◀SYN▶지식경제부 관계자
"법에 안맞는 부분도 있었고 특화사업 자체가 일반적이다. 대충대충 특구계획을 통과시킨 예는 없다."
수성구는 지경부의 특구 심사 기준이
강화되면서 특구 추진이 발목 잡힌 상태라며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SYN▶대구 수성구청 관계자
"지식경제부에서 심사강화로 인해 요구사항을
수용하기 어려운게 많다."
지경부 관계자는 특구계획에 대한
보완요구를 한 지 8개월이 지나도록
수성구청이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민공청회와 연구 용역 발주 등
그간 투입된 행정력과 주민들의 기대가
물거품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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