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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경산시내 상가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나 5명이 다치고
인근 가게 20여 곳과 주차된 차들이
크게 부서졌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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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빵가게 유리창이 깨지면서
진열돼 있던 빵이 떨어지고,
길을 가던 사람들이 대피합니다.
거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신고를 받은 119 구급대가 도착합니다.
경산시 하양읍의 가전제품 수리점에
폭발이 일어난 것은 오늘 오전 9시 10분 쯤.
◀INT▶이양강/목격자
"옷을 주섬주섬 입고 나오니까 이렇게 됐더라.
천둥도 그런 소리가 없다. 그렇게 소리가
대단하더라."
이 사고로 가전제품 수리점 주인 오 모 씨가
전신 화상을 입은 것을 비롯해
출근길 시민 등 5명이 다쳤습니다.
◀INT▶부상자
"나는 앞만 보고 걸어가다가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났다. 모르겠다. 온몸에 피가 나니까
이렇게."
폭발이 얼마나 심했는 지
옆 가게는 물론 건너편 가게의 유리창과 간판이
부서져 20여 곳의 상점이 폭격을 맞은 것처럼 변했습니다.
차 2대도 크게 부서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가게 안 LP가스통 밸브가
열려있는 점을 주목하고 가스누출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출근해 문을 여는 순간
가스 냄새가 나면서 폭발했다"는 오 씨의
말에 따라 가스 누출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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