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이처럼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폭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계곡에 고립됐다 구조되는가 하면
곳곳이 침수되고 통제되는 도로도 생기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오늘 오전 11시쯤 문경 쌍용계곡에서 야영하던
대구에 사는 4가족, 13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갇혀 있다가
문경소방서 119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오늘 정오쯤에는 포항시 북구 기계면
봉계리 앞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에서
53살 조모씨가 운전하던 외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뒤집히면서
탑승자 이모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사고차량이
대구에서 포항 방면으로 운행하던 중
터널을 지나면서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서안동IC 부근 모
주유소 뒤편의 토사가 밀려 내려와
주유소 차량 1대가 부서지고 전기가 끊겨
주유소 영업을 하지 못했고.
오후 6시쯤에는 대구시 서구 비산동의
한 노래방에 물이 차 배수작업을 벌였습니다.

교통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린 성주지역에는
성주대교 검문소에서 명인정보고까지
2킬로미터 구간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대구시 동구 입석네거리 공항 지하차도
우회도로도 도로에 물이 차면서
차량들이 서행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낮 12시 5분
대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제주발 대구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1시간 반 가량 늦게 도착하면서,
낮 12시 40분 대구발 제주행도
1시간 20분 가량 늦게 출발하는 등
대구공항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