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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안동에 한 시간만에
8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져
시가지가 물에 잠기고
낙뢰를 맞은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주민들은 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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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안동의 한 화장지 공장에
낙뢰가 떨어지면서 불이 나
2억 원어치의 화장지와 공장이 불탔습니다.
◀INT▶공장 관계자
"'왜 전기가 나가지?'싶어서 나와보니까 이미
전기 배전판에 여기서 불이 타고 있었어요."
한 시간만에 8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시내 도로와 주택들이 물바다가 됐고
달리던 차도 물에 잠겼습니다.
또 대구-안동 간 국도변 야산이 무너져 내려
아침까지 통행에 차질이 생겼고
정전과 누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침수된 안동시내는
해마다 비피해를 겪는 곳으로
주민들은 배수장 가동이 늦었기 때문이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INT▶이재숙/피해 주민
"건의해도 안 된다."
배수로가 나 있어도 방범 카메라 기둥이
막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피해 농민은 기둥에 막힌 물이 범람해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INT▶피해 농민
"경찰서에 전화 몇 번 했지만 예산도 없고
확실한게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피해가 반복돼도 대비는 커녕
피해 조사에만 매달리는 것이
방재 시스템의 현 주소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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