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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벼농사 올해도 대풍

김철우 기자 입력 2010-08-14 09:54:24 조회수 0

◀ANC▶
올봄 냉해를 비롯한 이상기후에도 불구하고
올해 벼농사도 대풍입니다.

3년째 이어지는 큰 풍년에
또 쌀이 남아돌 전망이고 저장문제는 물론,
쌀값 하락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열대의 태양이 무색할 정도로 강렬한 햇볕 아래
누런 벼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이 달 말이면 추수할 벼에는
이삭마다 160개에서 180개 씩 낱알이
달려 있습니다.

대풍이었던 지난 해, 지지난 해보다
수량이 더 많습니다.

◀INT▶ 김창수/벼 재배농
"작년 재작년보다는 온도가 높고 올해 태풍도 없어서 작황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내리 몇 년 째 이어지는 대풍년에
저장창고마다 쌀 자루가 들어차 있고
이대로 수확기를 맞으면
더 이상 쌀을 잴 곳도 없습니다.

◀INT▶ 나영강/경상북도 쌀FTA대책과
"민간부문의 수매물량은 지역별로 여석이
모자란 지역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저장물량만 140만톤, 올해 또 40만톤의
여분이 생길 것으로 보이자,
쌀 도매업자들은 80킬로그램 한가마에
10만원에 투매하고 있습니다.

◀INT▶ 김익훈 대표/미곡종합처리장
"지금 햇곡이 나오려면 한달 밖에 안 남았고
그동안에 팔려고 노력을 하기 때문에
투매현상이 생기고 있습니다."

전국에 유통되는 막걸리 재료를
전량 우리 쌀로 대체하더라도 한 해 소비량은
만 2천 톤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농가들은 정부가 해외에 쌀 지원을 해서라도
쌀값을 안정시켜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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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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