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에이즈 감염인 관심,배려 필요

이상원 기자 입력 2010-08-13 14:58:42 조회수 0

◀ANC▶
에이즈, 즉 후천성 면역결핍증
감염인이 계속 늘고 있지만
정부의 관련정책은 뒷걸음질치고 있습니다.

병에 대한 사회의 인식과 관심도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에이즈가 국내에 발생한 지 이제 25년.

현재 공식적인 에이즈 감염인 수는 7천여 명,
실제로는 3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불치병으로 취급되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이젠 생명유지가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변모하고 있지만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은
그다지 변한 게 없습니다.

◀SYN▶에이즈 감염인(하단-음성변조)
"에이즈라면 (사회에서) 매장시켜버리는
그런 분위기가 많다보니까 자꾸 숨기게 된다"

2007년 전국에 7개였던 에이즈 감염인
요양쉼터는 현재 대구,부산 2곳으로 줄어드는
등 정부의 정책은 뒷걸음질치고 있습니다.

◀SYN▶에이즈 감염인(하단-음성변조)
"에이즈에 대한 정보도 입수하고,
마음의 안정도 찾고,나름대로 쉼터에서
여러 취미활동도 하고,거기서 자기 살길도
찾고 그래야 되는데 그것이 많이 아쉽죠"

에이즈 예방 관련 단체에서 전문강사 양성과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지만 별 효과가 없습니다.

◀INT▶김지영 사무국장/
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구경북지회
"관리 위주의 정책을 지원과 복지관점의
정책으로 전환하기를 바라고 있구요,
예방정책도 중요하지만 환자들의 복지정책에도
신경 많이 써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편견과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에이즈 감염인들을 위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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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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