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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침수 잇따라..큰 피해 없어

김은혜 기자 입력 2010-08-12 17:05:52 조회수 0

◀ANC▶
3년 만에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뎬무의 영향으로 그제부터
대구·경북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침수와 항공기 결항 등이 잇따랐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어제 새벽 5시 쯤
대구시 남구 한 빌라 지하실과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많은 비가 저지대 주택에 흘러들면서
잠을 자고 있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INT▶김무상/대구시 대명동
"작은애가 바닥에 자니까 몸이 물에 차니까
몸이 먼저 젖어 놀라서 깨서 알았죠"

이불 등 가재도구는 물에 흠뻑 젖었고,
5시간 가량 배수작업을 벌여야 했습니다.

도로 침수도 잇따라
신천좌안도로 대구, 가창 양방항 전 구간이
오후 내내 통제됐고
어제 오전 8시 반 쯤에는
성주군 수륜면 한 국도에 토사가 무너져 내려
한 시간 30분 동안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제주도 지역의 기상 악화로 어제 하루
대구와 제주를 오갈 예정이었던 항공기와
인천을 출발해 대구 도착 예정이었던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포항 등 경북 동해안에는
3천 600여 척의 배가 안전지대로 대피한 가운데
포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이처럼 침수 등이 잇따랐지만
다행히 큰 피해가 없이 많은 비를 내리면서
농업용수 부족 등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는
지역의 해갈에는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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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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