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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북상하면서 피해를 보지 않을까
걱정하신 분들 많으셨을텐데요,
얼마 전 끔찍한 침수 피해를 겪은
노곡동 주민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감이 더 컸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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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과 굵어진 빗줄기 속에
공무원과 감리업체 관계자들이
배수펌프장을 살피고 있습니다.
침수 피해를 우려해
차량은 고지대에 부쩍 많이 주차돼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떨어지는 빗방울만 봐도 걱정부터 앞섭니다.
침수에 대비해 수방자재를 추가로 확보하고
재난표준메뉴얼을 정비하는 등의
대책이 추진되고는 있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INT▶김복희/대구시 노곡동
"저 뿐만 아니고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갑자기
소나기, 비가 쏟아지면 많이 놀라시죠."
피해보상은 여전히 지지부진합니다.
피해주택 3가구에 500만 원의
집수리비용이 우선 지급됐고,
118대의 피해차량 가운데 12대,
3천 200여만 원의 보상이 이뤄졌습니다.
이 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쯤에나
피해보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불만은 여전합니다.
◀INT▶이옥덕/대구시 노곡동
"집에 아무 이상이 없도록 해야 하는데
한꺼번에 보상이 나와봤자 언제까지 기다릴 수 없는 거 아닙니까?"
경찰 수사는 막바지에 접어 들었습니다.
S/U) "경찰은 노곡동 침수피해와 관련해
공무원 등 20여 명을 상대로 광범위한 조사를
마쳤으며, 이 가운데 5명 안팎을 사법처리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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