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연일 이어지는 불볕 더위에 요즘
건강 관리에 신경들 많이 쓰실텐데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과 9월에 말벌 출현이 잦아
벌떼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말벌이 출몰하고 있습니다.

C.G] 대구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달 벌집 제거를 위한 119 출동건수는
100여 건으로 지난 6월 32건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지난 해 8월과 9월 출동 건수도
각각 889건, 956건으로 폭증한 것으로 나타나
8,9월에 벌집 제거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C,G]

여름철에 벌떼가 느는 것은
벌들은 보통 5-6월에 집을 짓고,
6,7월에 먹이를 찾아다니는 생리적 특성
때문입니다.

◀ＩＮＴ▶강진공 구조대장/대구동부소방서
"벌집을 발견하면 건드리지 말고 신고 바람."

벌에 쏘였을 때 손으로 만지지 말고
동전, 카드 등으로 조심스럽게 벌침을 긁어서 빼내야 하고, 심한통증 등이 발생할 경우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ＩＮＴ▶김도훈 응급의료과장/대구파티마병원
"간단한 응급조치를 하고, 심하면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방본부는
도심에도 녹지가 잘 보존되면서
작은 곤충 등 먹이가 풍부해
벌들의 서식환경이 좋아졌다며
8월부터는 말벌의 공격성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