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KTX 운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코레일 대구본부에 따르면
지난 달 1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폭염 대비 안전운행 수칙을 마련해
기온이 32도 이상이면 2인 1조로 선로에 대해
도보 순회점검을 실시하고
34도 이상일 때는 급곡선 구간에 고정감시원을
배치해 레일 이상 징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레일 온도가 급상승해 '주의' 온도를
초과할 경우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등
레일 신축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달 20일 영동∼김천 구간을
시속 300㎞로 달리던 KTX 열차 3편이
레일온도가 57.4도까지 올라
시속 230㎞로 감속운행하기도 했습니다.
코레일 규정에 따르면
KTX의 경우는 레일온도가 55도에 근접하면
열차 운행속도를 시속 230㎞로 줄이고
60도에 근접하는 경우 시속 70㎞로
서행하게 됩니다.
또 레일 온도가 64도 이상인 경우에는 운행을 보류하거나 중지하도록 돼 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