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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소식입니다.
최근 장애청소년에 대한
성폭력 사건이 잇따르면서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실한 성폭력 피해자 지원체계도
대폭 손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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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미에서 발생한
지적 장애 여고생 성폭력 사건은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체계가
얼마나 부실한 지 보여줬습니다.
구미시는 경찰, 여성종합상담소와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지난 주에야 피해 사실을 알았습니다.
◀INT▶ 안진희/구미시 여성정책계
"여성종합상담소와 컨택해서 같이 나가는 걸로
돼 있었는데...(이번에는 왜 안됐습니까?)
그게 파출소에 어떤 그거까지 안됐는 지
그건 제가..."
성폭력 피해자에게는
신체적인 치료 뿐만 아니라
정신적 충격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도
필요합니다.
피해 여고생은 부모까지 지적 장애가 있어
사회의 도움이 절실했지만
한 달이 지나서야 한 상담센터의 도움으로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구미시는 뒤늦게 예방대책을 내놓았습니다.
◀INT▶ 전영욱/구미시 사회복지과장
"장애를 가진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금 시작했다. 현황파악이 되면 아동에게
1대1 보호망을 만들어가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
전문가들은 지적장애 아동의 경우
성폭력 가해자가 주변 인물일 가능성이
8,90%에 이르는 만큼, 전수조사에서도
피해 사실 확인이 어렵다며
복지 차원에서 접근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INT▶ 정운선 소장/
해바라기센터(대구경북 아동성폭력 전담센터)
"사는 환경이 학대의 위험이 어느 정도 되는지
리스크에 대해 평가를 해야 한다.
위험도를 파악해 위험이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전문가적인 지원이 필요"
또 경찰과 학교, 성폭력 전담기관과
자치단체, 사회복지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 청소년에게 필요한 지원을 함께 고민하는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도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중부권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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