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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팔공산 텐트촌에서 더위 탈출

윤태호 기자 입력 2010-08-01 14:52:12 조회수 0

◀ANC▶
오늘 경주의 낮 최고기온이 37.3도로
올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도 36.1도로 무척 더운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팔공산 텐트촌에 있는 시민들은
더위를 잊은 채
시원한 휴가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동화사 인근에 마련된 텐트촌.

형형색색의 텐트가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텐트 100여 동이 모든 공간을 차지해
더 이상 텐트칠 장소도 없습니다.

해마다 텐트촌을 찾는 오동일 씨 가족은
올해도 이 곳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도심보다 5-6도 기온이 낮아
이만한 곳이 없다고 자랑합니다.

◀INT▶오동일/대구시 읍내동(하단)
"집에 있을 때랑 공기가 너무 틀리니까..
그리고 애들도 저녁에 잠잘 때 덥다고
짜증 안내고 그게 최고 좋아요."

한켠에서는 아빠와 딸이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독서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INT▶박혜인/대구시 달성군 다사읍(하단)
"아빠랑 시원한데서 책을 읽으니까 너무 좋아요. (시원해요?) 네 (안더워요?) 안더워요."

더위에 찌들었던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다보니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36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팔공산 텐트촌이 최고의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동해안 해수욕장을 비롯해
물과 그늘이 있는 산과 계곡 등지에도
피서 인파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뤄
더위도 절정, 피서도 절정임을 실감케한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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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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