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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대구 인근 산과 계곡 등지에는
피서 인파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야외로 나가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도로도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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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한 계곡이
수영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붐빕니다.
아이들은 고무 보트를 타고
물장난을 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온몸이 흠뻑 젖었지만, 기분은 최고입니다.
◀INT▶조예진/초등학교 3학년
"날씨가 더운데 물에 들어가니까 시원하고 좋아요."
어른들도 물놀이 튜브에 몸을 눕힌 채
신나게 물장구를 치며 더위를 날려버립니다.
그늘이 있는 곳은 텐트촌으로 변했습니다.
독서 삼매경에 빠지거나 강물에 발을 담그고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INT▶곽영호/대구시 본동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놀고, 애들이랑 나오니까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어제 개막한 수성구 폭염축제장에도
하루종일 인파가 몰렸습니다.
무더위에 찌든 시민들은
물대포를 온몸으로 맞고,
맨발로 얼음위를 걸으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었습니다.
한편, 야외로 빠져나가는 차량이 몰리면서
경부고속도로는 금호분기점과 경주 부근에서
정체가 심했고, 88과 중앙, 포항방면
7번 국도도 하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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