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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업체에 차 수리를 맡길 때
업체를 전적으로 믿고 맡기게 되죠?
운전자들은 자동차 정비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러나 불만이나 피해가 생긴 뒤에는
구제받기 쉽지 않아 조심하셔야 합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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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원 씨는 올해 초 자동차 사고가 나
정비업체에 차 수리를 맡겼습니다.
앞 쪽이 크게 부서져
엔진을 뗐다 다시 부착하고
유리를 갈아끼우는 등의 수리로
200여만 원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다른 정비업체에 가서
놀라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군데군데 새로 손봐야 하는 것은 물론
엔진을 탈부착한 흔적이 없고
뒷유리는 갈아끼우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INT▶정두원
"하지 않은 것을 한 것처럼 올려
바가지를 씌우고 사기 행각 벌이는 업체는
용납할 수 없다."
정 씨는 비용 일부를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경찰서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차 정비에 관한 소비자 불만은
천차만별인 비용에 대한 게 가장 많은데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발품을 파는 수 밖에 없습니다.
◀INT▶이숙경/대구 소비자연맹
"표준 공임이 정해져 있지 않고 자율적으로
정하기 때문에 여러 군데 방문해 견적서를
뽑아야 한다."
3년 전부터 각 구청에서 과잉 수리와
비순정품을 순정품이라 속이는 행위 등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리고 있지만
공무원이 밝혀내기 쉽지 않아
실적이 전무한 수준입니다.
(S-U)"자동차 정비에 대해 모른다고 해서
정비소를 100% 믿고 맡기기 보다는
모르기 때문에 더 꼼꼼하게 살피고
여러 군데서 비교해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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