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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대형마트에 이어 SSM까지
대기업의 상권장악이 끝 없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영세상인의 반발, 호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차별적인 공략을 퍼붓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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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에 있는 한 전통시장입니다.
곳곳에 빈 점포가 수두룩한데다
인근에 최근 SSM 즉, 기업형 수퍼마켓 2개가
문을 연뒤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INT▶조영복/대동시장 상인회장
(자본이나 모든 것에 있어서 365일
특가판매라든가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상인들은 기존 점포를 인수해
소리소문 없이 내부공사를 한 뒤 대기업 간판을 바꿔 달았다며 철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전기선/시장 상인
(외곽지 넓은데 가서 그런데서 자기들끼리
경쟁해야 되지, 바로 시장 100미터 부근에
들어오면 시장상인들은 도저히 상대가 안되죠)
(S/U)4차 순환선 안에 대형마트 신규허가가
나지 않는 가운데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SSM,
기업형 슈퍼마켓이 늘면서
영세상인들로 형성된 골목상권을
빠르게 잠식해가고 있습니다.
신규진입에 대한 마찰이 잇따르자
대기업들은 사업조정신청을 피하기 위해
기존 점포를 인수한 뒤
밤사이 영업에 들어가는 편법을 동원하는 등
무차별적인 공략을 퍼붓고 있습니다.
◀INT▶대형유통업체 관계자
(해외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편의점, 수퍼마켓, 할인점 이런 형태로 유통업체가 재편돼 있는
상황인데, 우리는 중간과정이기 때문에 마찰이 계속 있겠죠.)
대구 27개, 경북 52개의 SSM이 골목 구석구석 들어서 영세상인들을 옥죄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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