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의 한 장성이 최신예 전투기인 F-15K
후방 조종석에서 계기를 잘못 만져
공중으로 솟구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공군대학 소속 최 모 소장은 지난 2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지상 활주로에 있던
F-15K의 후방조종석에 앉아 계기를 살펴보던 중 조종의자 사출장치를 건드렸습니다.
이 때문에 소장이 앉은
후방 조종석의 투명 덮개인 캐노피가
벗겨지면서 조종석이 공중으로 50여m 가량
솟구쳤습니다.
최 소장은 낙하산이 자동으로 펴지면서
지상으로 떨어져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았습니다.
비행시간이 3천여 시간에 육박하는
조종사 출신인 최 소장은 F-15k에 대한
이해 차원에서 처음 탔다가 사고가 났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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