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현직 교사들이 강제추행 용의자 붙잡아

박재형 기자 입력 2010-07-25 15:30:06 조회수 0

◀ANC▶
최근 들어 성폭행이나 성추행 같은
듣기 거북한 소식들 많이 전해드렸습니다만,

대구에서 현직 교사 2명이
여성을 강제추행하고 달아나던 괴한을
맨손으로 붙잡아 경찰에 인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중학교 체육교사인 김 다니엘 씨와 한태규 씨는
지난 21일 밤 10시 쯤
경북대학교 원룸촌에서
한 20대 여성의 비명소리를 들었습니다.

괴한이 이 여성을 따라와
강제추행을 하고 달아난 겁니다.

이들은 피해 여성과 함께 차를 타고
원룸촌 부근을 샅샅이 뒤져 10여 분 만에
용의자를 발견해 몸싸움을 벌인 끝에 그를
붙잡아 인근 지구대에 인계했습니다.

◀INT▶한태규/대구 강동중학교
"잡는데 도망가더라구요. 그래서 넘어뜨려서
팔을 꺾어서 잡은 뒤에 경찰서까지 가서
인계했습니다."

당시 피해여성의 도움 요청을 가까이서 듣고도
많은 주민들이 모른 척했지만,
이 교사들은 달랐습니다.

◀INT▶김 다니엘/대구 신기중학교
"우리 학생들을 상대로 몹쓸 짓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얘기도 듣고, 이런 사람을 놓치면 또 다른 범죄가 일어날 것 같아서
처벌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했다."

S/U) "세태와 달리 이 교사들의 용기있는
행동은 추가적인 범죄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공로를 인정해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박재형 jhpark@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