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한반도에 서식하는 고유생물과 자생생물의
기원과 유연관계를 밝히기 위한
국가 차원의 연구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워크숍이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국내 자생생물로
흔히 '황금박쥐'로 불리는 '붉은 박쥐'

천연기념물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1급생물인 붉은 박쥐의 유전체 분석
연구결과가 새롭게 발표됐습니다.

최근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새롭게 발견된
'큰 미역치' 어종.

우리나라 남부해역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일본 남부나 대만 부근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워크숍은
우리나라 주요 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구,관리해 국가 생물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연구사업의 일환입니다.

◀ＩＮＴ▶황의욱 소장/
경북대 계통진화유전체학연구소
"우리나라 21개 대학,5개의 국공립연구소에서
전문가들만 50여 분 이상이 모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련 전문분야 최대규모의
학회 이상의 효과가 있는 워크숍입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이 주도하는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한반도 자생생물 600여 종에 대한
계통유연관계가 확인됐습니다.

◀ＩＮＴ▶임영운 센터장/
국립생물자원관 야생생물 유전자지원센터
"생물자원을 활용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도 있고,주요 유전자원 연구를 통해서
보존이나 복원을 하기 위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10년간 계속될 연구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한반도 자생 생물들의 기원과
유연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멸종위기종 보전 대책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박재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