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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MBC 통폐합이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바람직한 해법을 찾기위한 토론회가
오늘 대구문화방송에서 열렸습니다.
일방적인 통폐합은 지역사회의 위기라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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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9개 지역MBC 가운데
진주와 창원MBC의 강제 통폐합이 올해 안
마무리를 목표로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토론자들은 독자적인 문화와 여론을 생산하는 기능을 무시해 지역사회의 위기로 이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INT▶조준상 소장/공공미디어연구소
(독자적인 지역 문화와 여론을 생산하는
지역방송 수를 줄여서 거기에서 남는 비용의
일부를 서울로 가져가겠다는 측면이 있다.)
현 정권 들어 추진 중인 종합편성채널의
등장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지역MBC를 합치고 KBS수신료를 올려
종합편성채널에 퍼주기 위한
광고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광역화를 위해서는
지역사의 경영자율성 확립 등 서울과 지역이
수평적 관계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INT▶이진로 교수/영산대 신문방송학과
(지역방송이 지역에 관한 뉴스와 프로그램을
충분히 만들어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지역방송의 본질적인 성격을 훼손하지 않는
점에서 광역화가 추진돼야지.)
방송의 주인인 시청자,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 없는 체제개편은 있을 수 없다며
일방적인 통폐합 추진에 대한
전면수정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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