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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대학병원 로비에
택시 한 대가 돌진해 9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급발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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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한 대가
병원 로비 출입문을 뚫고 들어갑니다.
대형광고판에 부딪친 택시가
가까스로 멈춰섰지만 조용하던 병원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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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로비에 있던
환자와 보호자 등 9명이 다쳤고,
인근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택시 운전자 김모씨는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했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운전자는) 갑자기 차가 굉음을 내면서 속력을 내서 내 의지와는 다르게 돌진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8월에도 대구에서
서있던 택시가 시동을 거는 순간 심하게
공회전을 하면서 앞 차를 들이받는 등
급발진 추정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14건이던 급발진 추정 사고는
올해 7월까지는 217건으로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경찰은 자동차의 결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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