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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부권소식(7/19)-이주여성 긴급지원센터

도건협 기자 입력 2010-07-19 11:04:27 조회수 0

◀ANC▶
중부권 소식입니다.

최근 베트남 출신 결혼 이주여성이
한국인 남편에게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늘어나고 있는 이주여성에 대한
가정폭력과 일상 생활 문제를
자국어로 상담해주는 지원센터가
구미에 문을 열었습니다.
◀END▶


◀VCR▶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상담원이
가족의 잦은 폭행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결혼 이주여성과 전화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SYN▶ 박세란/상담원
"제가 남편과 통화해서 아기를 만나거나
전화 통화하도록 양해를 구해 드릴께요."

지난 주 경북 구미에 문을 연
이주여성 긴급지원센터에서는
대구·경북지역 결혼 이주 여성에게
24시간 자국어로 상담을 해주고 있습니다.

중국과 베트남, 몽골과 일본, 러시아 등
5개국의 결혼 이주여성이
직접 상담을 맡았습니다.

정식 개소를 하기 전인 5월 말부터
시어머니의 학대와 남편의 폭력,
취업과 일상 생활 문제 등
150여 건의 상담이 들어왔습니다.

◀INT▶ 강성혜/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장
"여성들의 문제를 더 빨리 파악하고
여성들이 자기 문제를 얘기하는 통로가 된다.
그랬을 때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해결 가능"

현재 전국의 결혼 이주여성은 16만 명,
대구 경북이 만 3천 명에 이르고,
특히 경북은 전국 시·도 가운데
5번째로 많습니다.

센터에서는 긴급지원이 필요한 이주여성에게는
쉼터도 제공하고, 경찰과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도 해줄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중부권 소식이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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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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