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대구·경북에서도 비피해가 잇달았습니다.
오늘 새벽 4시 반 쯤
대구시 북구 노곡동 금호강 옆 마을이
침수되면서 주택과 상가 45채,
차량 80여 대, 마을 진입로 등
9천 제곱미터가 물에 잠겼습니다.
마을이 물에 잠기자 119구조대가 출동해
고립된 주민 15명을 구명보트로 대피시켰지만,
주민들은 공사중인 빗물 배수펌프장의
배수시설이 막히면서 침수 피해가 생겼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새벽 3시 40분쯤에는
고령군 고렵읍 고아리에서
둑방이 터져 주택이 침수됐고,
고령군 운수면에서는 다리가 무너져
주민들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40분쯤
고령군 운수면 화암리에서
산사태로 식당을 덮쳤고,
4시 10분쯤에는 칠곡군 지천면 신리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목재창고가 매몰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10분쯤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에서
26살 오모 씨의 승용차가 난간 4미터 아래로
떨어져 오씨가 숨지고 ,함께타고 있던 1명이
크게 다치는 등 빗길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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