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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속에 뜨거운 스팀을 불어넣어
병해충을 방제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연작을 하는 친환경농가로서는
가장 골칫거리인 토양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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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하우스 농가의 경계 1호 병해충은
뿌리혹선충으로 한번 감염되면
하우스 전체를 포기해야 합니다.
물을 채우고 태양열까지 동원해도
막기 힘들었던 병해충을 뜨거운 스팀을 이용해
방제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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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아래 50센티미터 깊이로 관을 묻은 뒤 보일러로 물과 뜨거운 증기를 불어넣어서
땅의 온도를 높입니다.
그러면 깊이 1미터 아래까지 열이 전달돼
열에 약한 토양 병해충들은 30분 이내에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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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유익한 미생물까지 모두 죽어버리지만
필요한 미생물은 퇴비 등으로 보충하면 됩니다.
◀INT▶ 이중환 박사/경북농업기술원
"다 처리하고 난 뒤에 유익한 미생물을 분사해주면 오히려 토양에는 유익한 미생물만
퍼지게 됩니다."
한 달 씩 걸리는 약제처리나 담수처리보다
기간도 짧고 사람 손도 덜 갑니다.
◀INT▶ 이희송/성주참외농가
"스팀으로 하는 건 이틀 정도 그렇게 보면
할 수 있으니까 농민들로서는 좋은 거죠."
2년 정도의 실험과 인증기간을 거친
고온스팀 방제기술은 참외 외에도
토마토나 채소 등 적용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 활용도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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