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우리의 시민의식을 짚어보는
기획 뉴스입니다.
오늘은 대낮에 위험을 감수하고 달리는
음주운전자들을 고발합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경찰이 대낮에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승합차 한 대가
적발됩니다.
◀INT▶
운전자: 옛날 경력도 있고 해서 잘 안 먹는데
풀 베고 한 잔 했더니.
경찰관: 뭐 드셨어요?
운전자: 소주요.
혈중 알코올 농도 0.037%로
처벌 수치인 0.050% 미만이어서
훈방 조치됐습니다.
잠시 뒤 화물차 한 대가 또 적발됩니다.
◀INT▶
경찰관: 혀로 막지 마시고요.
막나 안 막나 다 나옵니다. '삐'소리 납니다.
길게 쭉 불어주세요. 그만할 때까지. 더 더!"
이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59%.
면허정지 100일에 벌점 100점입니다.
대낮에 면허가 정지될 정도로
술을 마신 겁니다.
단속을 시작한 지 40분 만에
석 대가 적발됐습니다.
모두 점심 때 반주로 마신 것이
도를 넘어섰습니다.
◀INT▶최대곤 경장
/대구 수성경찰서 교통안전계
"음주운전은 사망사고와 뺑소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본인과 가족,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 큰 불행으로 이어진다."
대구에서는 최근 3년 동안 100명 가량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지난 해 음주운전으로
8천 900여 명의 운전면허가 취소됐고,
만 7천여 명의 면허가 정지됐습니다.
(S-U)"음주운전은 단속에 걸리느냐
걸리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범죄 행위나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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