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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美 FDA 승인, 업체 의지 결여

윤태호 기자 입력 2010-07-14 15:21:25 조회수 0

◀ANC▶
서클렌즈를 미국에 수출하는 업체 대부분이
미국 식약청의 인증을 받지 않고,
몰래 수출하고 있습니다.

법과 규정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최근 미국에서 서클렌즈 문제가 터지기 전에
이미 한 차례 밀수 파동이 있었습니다.

◀INT▶서클렌즈 생산업체
"4년 전에 (밀수) 문제가 터지고 나서
조용하다가 물량이 많아지니까 갑자기 또
문제가 터진 것 같다."

미국 식약청의 인증을 받지 않았기 때문인데,
그만큼 인증 받기가 어렵다는 반증입니다.

(S/U) "이 업체는 미국 식약청의 인증을 받기 위해 3년 넘게 엄격한 심사를 거쳤습니다.
그만큼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전국적으로도 단 2곳만 인증을 받은
상태입니다."

생산공정과 시설까지 기준에 맞추고,
임상실험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업체 스스로 의지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INT▶서클렌즈 밀수출 업체
"우리도 KFDA (한국식약청) 인증을 받았고,
그 공정대로 맞춰서 하고 있다.
그래서 (품질에) 문제는 없을거다."

정부가 일부 비용을 지원해 주는데도
외면하고 있습니다.

◀INT▶김 욱 과장/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렌즈는 840만 원까지 지원해준다. 인증을 아예 받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눈앞의 이익만 좇아 불법을 저지르는
업체들 때문에
세계 최고로 꼽히는 한국산 렌즈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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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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