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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약청의 승인을 받지 않은
국산 서클렌즈가 미국에 밀수돼
미국에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MBC 취재 결과,
상당수 업체들이 거의 관행처럼
밀수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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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10여 개 업체가 렌즈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들 상당수가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으로
서클렌즈를 밀수출하고 있습니다.
◀INT▶서클렌즈 생산업체
"(한 달에) 5천 개에서, 6,7천 개 정도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편이다."
서클 렌즈를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FDA, 미 식약청의 인증이 필요하지만,
1박스씩 우편으로 보내는 수법으로
세관의 단속을 피하고 있습니다.
◀INT▶서클렌즈 생산업체
"(단속에) 거의 안걸린다.소량이니까.
FDA(인증)가 없으니까 미국 딜러들이
(우편배송을) 원한다. 우편으로 보내면 빨리
발송도 가능하다."
이렇게 해서 미국에 밀수된 서클렌즈는
처방전도 없이 인터넷을 통해 거래되고 있는데,
정상 제품보다 싸고 종류가 다양해서
불법 거래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INT▶서클렌즈 생산업체
"FDA 승인받은 회사가 미국지사에서 물건을
공급하면 마진이 많이 붙게 되니까 그만큼
비싸게 된다."
서클렌즈 밀수출이
관행처럼 공공연하게 자행되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질서마저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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