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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대구 경북에서도 오늘
찬반 논란 속에
국가 수준의 학업 성취도 평가가 실시됐습니다.
여] 일부 학생과 교사, 학부모 단체는
체험학습을 강행하는 등
평가 시행에 반발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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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수준의 학업 성취도 평가가
오늘 대구·경북지역 천 400여
초,중,고등학교에서 일제히 실시됐습니다.
평가가 시작된 오전 9시
대구와 경북교육청 앞에는
평가 실시를 반대하는 전교조 등
교사 학부모단체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학생들을 무한경쟁과 입시지옥으로
몰아넣고 있는 현행 일제고사를
교육당국이 즉각 중단하라는 것입니다.
◀SYN▶이숙현/학부모 단체
"점수와 상벌로 학생들을 위협하는
이런 행위야말로 비교육의 극치이며,
일제고사에서 학교 서열을 높이기 위한
어떤 행위도 마다 않는 학교당국을 바라보며
자라는 아이들이 무엇을 배울 것인가"
기자 회견을 마친 학부모와 학생들은
평가를 거부하고 현장 체험 학습을
진행했습니다.
교육당국은 결시학생과 정확한 결시 원인을
파악한 뒤 모두 무단결석처리하고
야외체험학습을 허락한 교사와 학교장은
문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INT▶이희갑 장학관/
대구시 교육청 중등교육과
"국가 차원에서 기초학력 미달과 같은
학습부진아를 찾아내서 이들에 대해
효과적인 지도를 하기 위한 데이터로
만들고 국가가 지도해서 학생들 학력을
향상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S/U)
"학업성취도 평가를 둘러싼 이같은 논란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지만 찬반 시각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어 교육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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