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남] 어제 뉴스데스크 시간에 머릿기사로
대구,경북지역 대부분의 학교가
석면에 노출돼 있다는 보도를 했는데요,
현장을 취재했더니 학생들이 훼손된 석면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습니다.
여] 교육청의 대처도 허술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클수 밖에 없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내 한 고등학교.
천장에 붙어 있는 이 자재에는
석면이 함유돼 있습니다.
그런데 천장 한켠에 깨진 석면자재가
방치돼 있습니다.
오래되고 낡아서 속이 드러나거나
각종 공사를 하면서
구멍이 뚫린 것들도 부지기수입니다.
◀INT▶학교 관계자(하단-음성변조)
"교체하려고 하면 기존에 이런 재료들이
잘 없다. 건강을 위해서도 교체를 해야 하는데, 교육청에서 빨리 해주면 좋다. 우리는."
석면 자재 사용이 금지된 것은
2007년부터입니다.
(C.G)--------------------------------------
하지만 대구시 교육청은
2년이 지난 지난 해 처음 보수에 나섰는데,
훼손부분만 페인트나 실리콘으로
땜질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교과부가 지난 해 전수 조사를 한 뒤에서야
올해부터 자체 예산을 들여
전면 교체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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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박창환 환경개선담당/
대구 교육청 교육시설과
"미리미리 교체해야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조사를 정확하게 해서 연차적으로
계획을 수립하려고 한다."
(S/U) "대구시내 유치원과 학교 가운데
석면이 검출된 학교는 604곳으로
석면 자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곳보다
무려 5배나 많습니다."
특히 유치원 195곳에서 석면이 검출됐지만,
보수조차 하지 않는 등 대처가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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