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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구 귀금속 거리에서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금값 고공행진으로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지만
순찰을 강화하는 등의 예방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CCTV 화면---
그저께 낮 12시 쯤 귀금속 가게로 들어온
젊은 남성이 진열대 위 반지 하나를
슬쩍 움켜 쥡니다.
주인이 미처 챙겨넣지 못한 반지를
낚아 챈 겁니다.
주먹을 쥐고 턱을 괸 채 이것 저것
보여달라고 하더니 주인이 한 눈 판 사이
반지를 주머니에 재빨리 넣습니다. ---
남성이 훔친 것은 150만 원 상당의
제법 굵은 반지.
◀INT▶김종태/귀금속 가게 주인
"말을 시키고 주의를 혼란하게 하니까
그 때 당시 잘 알지 못했죠."
지난 4월에는 앞 가게에서
손님을 가장한 남성이 목걸이 2개를 훔치고는
며칠 뒤 다른 가게에서 또 범행을 저지르다
경찰에 잡혔습니다.
◀INT▶귀금속 가게 주인
"목걸이 2개가 없어져서 CCTV를 보니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보였다."
(S-U)"귀금속 가게가 밀집한 대구 귀금속
거리에서는 크고 작은 절도 사건이
한 달에 한 두 건 이상 발생할 정도로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갈수록 범행이 대담해지고 있지만
경찰은 사건 발생 후 수사만 할 뿐
순찰을 강화하는 등의 예방책을
내놓지 못합니다.
◀INT▶이용선 대구시지회장
/한국 귀금속판매업 중앙회
"경찰도 순찰을 강화하고 범죄자 정보를 알려
준다면 큰 사건 발생 원인을 제거할 듯"
살인과 성폭행 등
강력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절도범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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