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최근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름에 조심해야 할 질병,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이상원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ＥＮＤ▶

◀ＶＣＲ▶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열사병.

고온에 오랜 시간 노출됐을 때 땀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병입니다.

◀ＩＮＴ▶이동필 교수/동산의료원 응급의학과
"바깥 열이 올라가는데 정신이 몽롱해지는
노인이나 혹은 청년으로 과도한 운동을
바깥에서 하고 난 후에 정신이 몽롱해지는
경우 열사병을 강하게 의심해 봐야 합니다"

한 낮의 신체활동을 줄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는 사람들은 '냉방병'을 주의해야
합니다.

(S/U)
"냉방병을 막기 위해서는 외부온도와 실내
온도 차이가 5도 이상 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에어컨을 오래 계속
틀지 말고 가끔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름에는 또 세균이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식중독,장염 등 감염으로 인한 질환이
생기기 쉬워 음식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ＩＮＴ▶김대현 교수/동산의료원 가정의학과
"음식물은 보관을 잘 하셔야되구요,
4도 이하 냉장보관하거나 60도 이상으로
균이 죽을 정도로 처리를 해서
요리해서 드시는 게 좋겠구요"

어느 계절보다 건강관리가 중요한 여름.
건강식품과 보약보다는
건강한 생활습관과 규칙적인 생활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의사들은 충고합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