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 낙동강 구미보의 구조물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진애 민주당 의원이
현장 감리단에서 제출받은 감리일지에 따르면
지난 달 17일 수문을 지지하는
권양대 상부 슬래브의 균열을 조사하고
외부업체에 구조 검토를 의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수문 2개를 당초 설계에 없었던
가설 지지대로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의원은 콘크리트를 타설한 지 3주 만에
수문 설치 시운전에 들어가는 등
지나치게 공사를 서두르다
구조물 안전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감리단측은 일지 내용은
일상적인 안전점검을 기록했을 뿐
문제가 발견된 것은 아니고,
가설 지지대도 내년 봄까지 10개월간
수문을 올려놔야 하기 때문에
설치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구미풀뿌리희망연대는
부실 공사 의혹에 대해
실태조사를 즉각 실시하고
4대강 보 건설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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