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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엽기 사건 잇따라...치안 불안감 커져

박재형 기자 입력 2010-07-03 17:01:20 조회수 0

◀ANC▶
최근 열흘 사이
지역에서는 여대생 납치 살해 사건과
초등생 성폭행 사건 등
엽기적인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경찰의 직무 기강까지 해이해졌다는
지적 속에 치안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달 대구의 한 여대생이
괴한에게 납치돼 살해된 사건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납치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대구의 한 초등학생이 자기 집에서 괴한에게
성폭행당한 믿기 어려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제는 경북 영주에서
50대 부부가 괴한 3명에게 납치됐다가
살해된 채 발견되는 끔찍한 일도 벌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납치 사건이 발생하면
피해자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될 만큼
범행 수법이 잔인한데다,
초등학생과 대학생, 50대 부부 등
범행의 대상이 불특정하다는 점에서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INT▶박순재/대구시 수성구
"요새는 계속 그런 게 나오잖아요. 끔찍해요. 좀 조용하게, 안전하게 (살고 싶어요.)"

딸을 둔 부모들의 마음은
이미 우려에서 불안감으로 바뀌었고,
심지어 공포심까지 느낄 지경입니다.

◀INT▶김옥희/대구시 만촌동
"개인적으로 걱정이 참 많아요. 솔직히
딸 아이는 많이 걱정됩니다.
어떤 대안도 없어요."

이렇게 치안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범죄 예방은 커녕 부실한 수사에다가
경찰 간부가 도박을 하고, 만취상태로
주먹을 휘두르는 등 경찰의 기강은 흐트러져
불신만 깊게 하고 있습니다.

S/U)"하루가 멀다하고 강력사건이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이제
한숨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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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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