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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아티스트, 녹향으로 가다

조재한 기자 입력 2010-06-29 10:57:23 조회수 0

◀ANC▶
우리나라 제1호 클래식 음악감상실이
대구에 있는데요.

존폐위기를 맞고 있는 이 음악감상실을 살리기
위해 유명 음악인들이 대구를 찾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객석 50여 석, 조그만 음악감상실에
한국 현대음악의 거장 이영조 작곡가가
1일 클래식 강사로 나섰습니다.

◀SYN▶피아노 앞에서

자극적인 것이 넘쳐나는 시대, 풍성한 감성을 담은 클래식의 가치를 보여 줍니다.

◀INT▶이영조/작곡가
(제일 중요한 것은 클래식을 원하는 사람들이 부단히 노력해야죠. 클래식이 다 일반화되면
이미 또 클래식이 아니죠.
그런 면에서 이 자리가 더 귀해보이네요.)

개관 65년, 우리나라 첫번째 음악감상실
'녹향'은 이중섭과 유치환 등 음악 뿐 아니라
미술과 문학 등 당대 예술가들의
사랑방이었습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잊혀져 가는
'녹향'을 살리기 위해
첼리스트 정명화 씨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인들이 잇달아 찾고 있습니다.

◀INT▶박향희 단장/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
(녹향이라는 공간이 생활속 문화공간으로
쉽게 찾고, 이것은 이것대로 나름의 멋을
지켜나갈 수 있는 바람으로..)

◀INT▶이창수(90세)/'녹향' 대표
(제 욕심같아서는 공간도 좀 더 늘리고
대구에서 클래식 음악을 좀 더 발전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21세기 디지털시대, 클래식 음악감상실 녹향은
아날로그의 감성으로 옛것에 대한 정취를
지켜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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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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