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남] 4대강 사업 낙동강 달성보의
일부 구간 공사가 열흘째 중단되고 있습니다.

여] 장마철에 큰 비가 올 경우 안전 사고 등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
◀ＥＮＤ▶

◀ＶＣＲ▶
달성군 구지면 일대.

준설토는 제방 바로 옆에 그대로 쌓여있고
인부들은 일손을 놓았습니다.

공사를 맡은 하도급 업체가 장비 대금과 임금
20억원을 체불하면서 공사가 멈췄습니다.

◀ＩＮＴ▶이점문/특수장비 기사
"캐피탈, 장비 관리..주유소 기타 여러군데에서
자금 압박을 엄청나게 받고 있습니다"

인부 70여 명은 원청업체인 현대건설에
20억 원을 지불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사가 중단되면서 150만 톤의 모래가
그대로 로 쌓여 있는 것도 문제.

장마로 호우가 내릴 경우
큰 피해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지만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ＩＮＴ▶현대건설 관계자
"50% 지급하려는데 100%달라는 거죠. 우리가 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하나도 없습니다. 워낙
안되서..고통분담 차원에서"

원청업체는 공기에 차질을 빚을 경우
다른 업체를 정해 공사를 재개할 뜻을 보여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ＩＮＴ▶김한태/덤프트럭 기사
"22공구 자체에 수 많은 하도급들이
제2,3의 부실기업이 아니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사업 초기부터 이 일대에서만
2개 업체가 부도나는 등 부실 피해와
잡음이 끊이지 않는 4대강 사업,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