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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한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지난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해외 여행을
다녀온 것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행 시기, 또 경비 사용의 적절성 여부를 두고
말들이 많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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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은 지난 해 각종 업무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인센티브를
두둑히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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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 운영 및 관리 평가에서
최우수 단체로 선정돼
포상금 4천만 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12개 부문에서 7천 52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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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포상금을
직원들 해외 여행 경비로 사용하면서
군청내부에서 조차 너무 흥청망청 쓴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INT▶군청 공무원
"건설과는 전체가 다 갔다왔고, 총무과장,
부군수, 군수, 비서실장 등 많이 갔다왔다."
최근 해외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또 대상자로 선정돼
형평성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s/u) "특히나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4월과 5월에 해외 여행이 집중적으로 이뤄져
그 시기를 두고도 말들이 많습니다."
◀INT▶군청 공무원(하단-음성변조)
"포상금 받은 것도 있고, 정권 말기니까
갔다오는거다. (군수가) 굳이 인심 잃어가면서
막을 이유가 있나?"
더구나 천안함 사태 여파로
온 나라가 어수선한 시기에
굳이 해외 여행을 가야했냐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전남 광주시는
정부로부터 받은 포상금 30억 원을
전액 주민 편의 사업에 쓰기로 해
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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