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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불판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한 불판 세척업자 등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적법한 폐수처리시설 없이
하수구로 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방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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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불판을 세척한 뒤 발생한 폐수가
하수구에 가득 끼어 있습니다.
작업장 바닥도 온통 기름 찌꺼기들로
가득합니다.
대구지검 형사 4부는
고기 불판 세척업자 박모 씨를
구속기소하고
최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무허가 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고기구이 식당에서 수거한 불판을
하루에 많게는 천 개 가량 세척하면서
수백 톤의 폐수를 하수구로 내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기구이 식당 주인 6명도
고기 불판을 세척하면서 나온 폐수를
하수구로 방류한 혐의로 약식기소됐습니다.
폐수에는 수질유해물질인
페놀과 비소 등의 중금속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INT▶이만흠 검사/대구지방검찰청
"불판의 불림과 세척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수질오염물질을 적법하게 처리, 유도해
관내 하천의 수중 생태계 건강에 이바지.."
검찰은 대부분의 고기구이 식당과
불판 세척업자들이 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채 불판을 세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S/U) "검찰은 식당업주들이 허가 받은 업체에
불판 세척을 위탁하도록 대구시에 권고 공문을
보내는 등 환경오염 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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