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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역사가 올해 초부터
불법 건축물로 파행운영되고 있다는 소식,
여러 차례 전해 드렸는데요.
주차장은 여전히 공사가 중단돼 있고,
최근 더위 속에 냉방 시설조차 가동이 안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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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안 곳곳에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역사 전체 냉방장치가 가동되지 않아
안이나 밖이나 온도가 비슷합니다.
참다 못해 상가 일부에
개별 에어컨을 설치했지만 역부족입니다.
◀INT▶ 전해중/구미역사 상가 입주자
"30도가 넘어가거든요 식당온도가. 그러면
사람들이 밥을 먹으면 등에 땀이 줄줄 흐를
정도니까요."
이처럼 냉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구미역사 냉방을 위해 설치한 빙축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배용원/구미역사 상가 시설팀장
"전력쪽 문제라고 얘기하니까 철도(공사)쪽에서 점검해줘야 하는데 차일피일 미루고
아직 오지를 않으니까요."
구미역사가 불법 건축물로 전락한 원인이 된
역 뒤 주차장은 공사가 중단된 지 오랩니다.
구미시는 다음 달 중에는 주차장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유금순/구미시 시민만족과장
"철도공사에서 투자하는 방향으로
확실히 잡았기 때문에 이사회 결정이라든지
단계 거쳐야 하니까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지난 99년 착공한 구미역사는
그 동안 13차례 설계변경으로
공사비가 366억원에서 533억원으로 급등했지만
아직 불법 건축물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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