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대구지역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이
대거 기초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입주자 대표직이 자칫
개인의 정치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주민간 법정 공방이 벌어지는 등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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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현직 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16명 정도로
파악됩니다.
(C.G)--------------------------------------
이 가운데 절반이 당선됐습니다.
수성구 모 지역의 경우,
후보 7명 가운데 4명이
전,현직 입주자 대표였을 만큼
출마 붐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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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상은 정치인들의 행태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신기락 사무처장/
아파트 사랑 시민연대(하단)
"(정치인들이) 아파트 주민의 후원을 등에 업는다는 전제하에 활동하다보니까
자연적으로 아파트 회장이나 동대표, 주민대표들도 정치적인 야망을.."
이 때문에 입주자 대표 자리가
정치적 출세를 위한 교두보로
악용될 수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선거 이후 고소와 고발로 이어지는
주민간 불신과 반복 등
선거 후유증도 걱정입니다.
◀INT▶A 씨(아파트 입주자대표)/
기초의원 출마(하단)
"상대를 비방해가면서 음해해가면서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회의감이 많이 든다."
(S/U) "현재 대구 시민의 60% 정도가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입주자 대표들이 또 다른 정치 세력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감시와 견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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