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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불경기 속에서도 지역의 중소 제조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소식을
얼마전에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호황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하고
다른 고민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여] 주문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인력을 더 뽑으려고 하지만
여의치가 않습니다.
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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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지역의 한 중소기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납품 물량이 증가세를
보이자 특별근무 시간을 늘리면서까지
생산라인을 쉴새없이 가동하고 있습니다.
설비도 늘려야 해
생산·연구직원이 10명 더 필요하지만,
웬만한 임금 수준을 제시해도
발걸음을 돌리기가 일쑵니다.
◀INT▶이정섭 상무/신도하이텍
"면접도 보고 인력충원을 하는데 맹목적인 중소기업의 비전이 없다는 고정관념때문에 근무를 하다그만두고 인력충원에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다른 분야의 중소기업도 사정은 마찬가지.
수처리 기계 전문 생산업체인 이곳은
수주량 증가에 따른 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기계와 전기 설계 등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신입사원 예닐곱 명을
뽑기로 하고 자리까지 마련해뒀지만,
다섯 달 째 빈자리로 남아있습니다.
◀INT▶박인호 대표이사/삼영이앤티
"가끔 그런 고급 인재들이 스펙이 맞다싶은
사람들은 외형만보고 소기업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원을 포기하는 그런 경우도"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 회원사만 해도
줄잡아 300명에 달하는 인력을 구하지못해
이처럼 속을 태우고 있지만,
졸업자들이 배출되는 가을까지는 이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S/U)"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중소기업들이
이번엔 인력 부족이라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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