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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날
응원 인파가 불야성을 이루면서
음식 배달업소 같은 곳에서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우리나라가 16강에 오를 경우
범어네거리에서의 응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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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가게 문을 연 뒤
처음 월드컵을 겪는다는 허수영 씨는
그리스전 경기가 열린 지난 토요일
닭이 없어서 못 팔았습니다.
재료를 평소보다 4배나 많이 준비했는데도
역부족이었습니다.
◀INT▶허수영/치킨가게 운영
"원래 마감시간이 12시인데 10시 정도에
다 끝났다. 물건이 없어서 못 팔았다.
각종 간식 배달업소로 주문 전화가 폭주했고
대형 텔레비전이 설치된 식당과 술집도
월드컵 특수를 누렸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붉은 티셔츠와
뿔 머리띠, 두건 같은 응원 도구가
동이 났습니다.
◀INT▶원종곤 팀장/대형마트
"그리스 경기 앞두고 많은 사람이 찾다보니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돌아가는 경우도 있었다.
월드컵 응원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면서
거리 응원 장소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대구시는 우리나라가 16강에 오를 경우
대구 스타디움은 물론 범어네거리에서도
거리 응원을 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전에서 2만 명 가까이 몰린
시민운동장도 아르헨티나전 때
관중석이 모자라면 트랙과 필드를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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