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재채취를 전문으로 하는 준설회사 대표가
4대강 사업 추진을 비판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저께 오후 5시 쯤
대구시 남구 모 준설회사 대표 72살 A씨가
사무실에서 농약을 마시고 쓰려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오늘 새벽 0시 반 쯤 숨졌습니다.
경찰은 20년 넘게 낙동강 주변에서
골재채취 사업을 해오던 A씨가
최근 4대강 사업으로 자신의 일이 중단되고
빚이 늘자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석 장의 유서를 남겼는데
대부분 4대강 사업을 추진하는 현 정부를
비판하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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