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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달성군수-무소속 당선 이변

윤태호 기자 입력 2010-06-03 01:32:28 조회수 0

◀ANC▶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승리하는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박 전 대표의 지원 유세도
무소속 돌풍을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작지만 큰 선거'로 관심을 모았던
달성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김문오 후보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문오 후보는 이석원 한나라당 후보와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끝까지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굳혔습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주동안 머물면서
한나라당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쳤지만,
김 후보의 돌풍을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INT▶김문오 달성군수 당선자
"이번만은 바꿔야 한다. 달성의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는 군민의 염원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함께 가야합니다. 달성의 앞날을 위해서
승리도 패배도 없습니다.

이른바 박 전 대표의 효과로
투표전까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던
초접전 양상은 개표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S/U) " 선거가 워낙 박빙인데다가
개표 과정에서 기계 고장으로
재개표가 이뤄지면서 이곳 개표장은
시종일관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투표함이 하나둘씩 열릴수록
민심이 더더욱 김 후보쪽으로 기울면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한편, 차기 유력 대권주자인
박 전 대표의 지역구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패하면서
박 전 대표의 정치적 부담도
그 만큼 커질 것으로 예상돼
박 전 대표와 관련한 향후 정치 변화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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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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