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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4대강 사업 중단 등을 요구하며
분신을 시도해 입적한 문수스님에 대한 장례가
5일장으로 치러집니다.
불교계와 시민단체들은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권윤수 기자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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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군위군에서 이른바 '소신공양'을 한
문수스님에 대한 장례는 5일장으로
영천 은해사 교구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을 위원장으로 한
장의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열어 이 같이 정하고
영결식은 오는 4일 문수스님이 오랫동안 수행한
군위군 지보사에서 치르기로 했습니다.
다비식 또한 지보사에서 봉행하기로 했습니다.
◀INT▶원범스님/지보사 주지
"49제는 초제는 지보사에서 하고 막제는
서울 조계사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장의위원회는 또
범불교적인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각 지역 사찰에
분향소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불교계와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안동지역 10개 시민단체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4대강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대변인인 원담스님 이름으로 논평을 내고
"생명평화를 염원하며 소신한 문수스님의
입적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극락왕생을 기원했습니다.
4대강 생명살림 불교연대도
"스님의 소신공양은 생명의 강을 무참히
파괴하는 행위에 대한 준엄한 질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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